주식매매일지 - 바텍

 어제 장후시간외로 매수한 바텍을 매도했다.

장 시작 전부터 3%만 먹고 나오자고 생각해서 +3%에  매도 주문을 내놓았었다.

어제 바텍을 매수한 이유는 수급 때문이었다. 기관의 매수가 다른 날보다 많았는데 특히

금융투자, 보험, 투신, 은행, 연기금, 사모펀드!! 그 어떤 기관도 매도 없이 모두 매수해주는 저 아름다운 수급을 보고 어찌 매수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차트도 좋은 모습이었다. 계속 우상향 하다가 지난 석달간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는데

어제의 일봉차트가 박스권 상단에 닿는 모습이었다.

박스권 상단에 닿는 기간이 짧아지면서 벌써 네번째 박스권 상단이다.

박스권을 돌파하거나 다시 밀리거나 둘 중 하나다.

근데 어제 수급이 꽤 좋았기에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밀렸으면 그냥 들고 있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바텍 같은 수급이라면 그냥 물린 채로 있어도 빠져나올 구멍을 줄테니 말이다.

장중에 hts를 보지 않고 아침에 매도 주문을 내놓은 상태여서 

15분봉의 모습은 지금에서야 확인했다. 오늘 종가보다는 높은 가격에 팔아서 만족하지만

수급이 여전히 좋기 때문에 재매수해야하나 고민중...

오늘 바텍은 코스닥 기관 순매수 4위에 올라있다.

저가 대비 3배나 오른상태가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도 있겠지만 중국 모멘텀이 있어서 조금 더 힘을 내 주지 않을까 싶다. 

에누리 없이 딱 3% 먹고 나왔네.

슬픈 건 아직도 9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라는 점. ㅠㅠ 

-2만원이다. 내일 단타 한번 하면 플러스로 올라올까? 

아니면 또 급한 마음에 단타하다가 마이너스 폭을 키울까? 

우선 분산해서 매수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