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프리트... 망했다 ㅠㅠ

인스프리트를 매수 한 건 지난 화요일(3/20)이었다. 첫 하한가를 맞은 날. 낙폭과대로 생각했고 차트를 봤을 때 쌍바닥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인스프리트 뉴스를 살펴봤는데 왜 하한가 갔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다음날 장 시작 전에 왜 하한가를 갔는 지 알게 되었다.

그러면 전날 하한가는 미리 정보를 알고 있는 내부인들의 주식이 나온거잖아. 너무 뻔한 이런 상황에서 과연 그들은 처벌을 받을까?

아... 사실 그딴 건 상관없고... 어제 반등 좀 나올 때 손절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하한가에 물량이 더 쌓여만 가더군.. 그러더니...

장이 끝나고 나오는 공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되어서 거래정지!!!!!!!!!

4월 9일까지 감사인의 부정적 사유 해소에 대한 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된다는 내용...

최악이다. 조옻되었다. 2000만원 사서 250만원 잃는 건... 사실 감당할 수 있는 충격이다.

근데 250만원 매수해서 250만원을 날리는 건 너무 어이 없잖아. -_-a 낙폭과대 종목들을 종종 공략하곤 했지만 하한가 종목을 하지는 않았는데...

만약 어제 플랜A로 매매했다면 물리는 종목없이 18만원을 버는 거였더군... 3월들어서 꾸준히 벌고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매매만 했으면 계속 꾸준히 버는 거였다. 난 왜 뻘짓을 하였나. 충분한 검증을 하지 않은 매매방법에 왜 비중을 실었는가... 슬프다.

아.. 띠발. 상장폐지만 되지 말아라. 쫌. 이전 뉴스들까지 살펴보니... 사장에게서 수상한 냄새가 난다. ㅠㅠ 이건 경영자의 마인드 문제였어.

그래도 그냥 깜짝 서프라이즈였다고 말해주면 안되겠니... 감자라도 해서 해결하랄간... ㅋㅋㅋㅋㅋㅋ 미치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 정말 사이버머니로 생각하고 있는지 아 뛰발 250만원 날렸네 하고 말았다. 큰 교훈을 얻다. 검증한 매매기법만을 사용하고

새로운 방법은 소액으로 충분한 연습을 하자... 뭐 이런거... 알고 있지만 종종 룰을 깨뜨리는 것을... 이 기회에 왕창 깨지며 깊이 새기게 되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