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제3호스팩 상장폐지로 인한 정리매매

골든브릿지제3호스팩이 오는 2월 6일 상장폐지됩니다.

그래서 지금 정리매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차피 스팩주이기 때문에 큰 관심을 받고 있지도 않고 상폐로 인한 다툼 같은 것도 없이 조용하네요.

그냥 공부 차원에서 정리해 둡니다.

스팩주는 사실 알맹이가 없는 페이퍼 컴퍼니로 상장되어서 실체가 있는 다른 기업과 합병하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그래서 2천원에 상장되는 요즘 스팩주라면 2천원 이하로만 사면 절대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페이퍼 컴퍼니니까 흑자가 없지만 적자도 없기 때문입니다. 약간의 관리비가 들지만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매년 이자 붙습니다. 가격에 붙는 건 아니고 나중에 다 계산해서 주죠.

근데 요즘 합병 못하고 상장폐지 하는 스팩주들이 많이 보입니다.

3년 내에 합병 못하면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돈으로 돌려주는 거죠.

오늘 골든브릿지제3호스팩의 매매를 보면 얼마에 사고 팔면 이익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매매는 단 2번 일어났습니다.

9시에 한번, 15시 30분에 한번.

2030원에 만주 2025원에 10만주.

사실 주식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은행 이자 수준 혹은 그 보다 1~2% 많이 벌자고 매매하는 사람이 없으니 별로로 보일 수 있는데요.

어차피 곧 상장폐지되고 몇달뒤 청산해도 돌려주는 거 생각하면 은행 이자보다 나은 것 같네요.

그럼에도 2030원에 시장가로 사는 사람은 별로 없구요. 한호가 밑에 잔뜩 쌓아두었네요. ㅎ

기회비용상실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요즘 주식시장이 좋으니까요.

저도 안 사고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스팩주 매매 많이 했지만 청산으로 들고 가본적이 없어서 궁금하기는 하네요.

그래서 그냥 10주나 100주정도 사볼까 생각중입니다.

지금까지 골든브릿지증권은 한번도 스팩합병에 성공한 적이 없고 지금 회사 내부에 문제도 있어서 주식거래도 중지되어있죠.

그래서 4호도 몇달 안에 합병 하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