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텍 상장폐지와 정리매매

신텍이 7일간의 정리리매매를 끝내고 상장폐지 되었다.

영원히 사라질 차트를 저장해둔다.

회사가 어음을 못 막아 부도난 것이니 주식이 문제가 아니라 회사 자체를 못 볼 듯.

거래정지 기간이 단 이틀이고 바로 정리매매 들어가서 상장폐지되는 건 정말 보기 드문 케이스인 것 같다.

보통은 정말 긴 거래정지 기간을 거쳐서 들고 있는 사람들 애간장 다 태우고 나서 결국 건지는것도 없이 끝내는 경우인데

이건... 그나마 속 썩는 기간이 짧아서 좋았다고 해야하는 건지...

정리매매 첫 날 시가는 -90%로 시작했다.

아무래도 회사가 단순 상장폐지되는 문제가 아니라 부도나서 사라지는 거니까 

회사는 유지되고 주식시장에서 상폐만 되는 경우보다 더 내려서 시작했다.

희망이 없잖아.

 

놀랍게도 4일차까지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그러다 종가는 57원.

마지막날 시간외 거래까지 보면 진짜 마지막 가격은 54원.

기존 주주들 중 상실감에 멍 때리고 있다가 마지막 팔려니 

정리매매 첫날보다 1/3로...

그래서 위로 걸어둔 게 보이는데... 그냥 1원으로라도 던져야 하는데 왜 위에 걸어뒀을까.

근데 여기서 매수하는 사람이 더 신기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