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매매일지 - 이건창호, 수직증축 관련주, 메리츠종금증권

오늘부터 주식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주식말고는 별 방법이 없더라. ><

작년에 돈 다 빼고 10만원만 넣어놓고 무증하는 주식만 깔짝거렸었다. 잔고 확인하니 11만원.

오랜만에 다시 하는 것이기에 이 11만원가지고 1주일정도 하다가 조금씩 늘리려고 했는데 몇십분 되지 않아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결국 통장에 있는 얼마 안되는 돈도 증권 계좌로 옮겼다.

주말에 수급보고 30개 정도 대충 추려놓았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9시 30분 -_-

아침 일찍 일어나서 5개 정도로 줄여놓고 시가로 주문하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한다고 주식사이트 뒤지던 중 가입한 사이트에서 아침에 문자가 왔다. 

'이건창호 매수'  관심종목에 넣어놓았던 종목으로 수급이 좋았기 때문에 생각하고 있었기에 이런 추천문자가 반가웠다.

이건창호는 지난 몇달간 흐름이 굉장히 좋다. 천천히 다져가며 오르고 있는데 며칠전 상한가에 거래량도 많이 터졌다.

그 후에 윗꼬리를 길게달면서 거래량도 많아서 위에 물린 사람이 많아서 저항벽이 될까봐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위에 물린 것이 개인이 아니라 요 며칠 연속매수하고 있는 전부 기관,외국인 등이었기에 상관 안하기로 했다.

▼ 이건창호 일봉

4025원에 1주 매수 했다가 결국 이렇게해서는 전혀 집중도 공부도 돈도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4060원 396주 매수.

15분봉 20선에서 또 맞고 떨어질 것 같아서 우선 20일선인 4105원에 100주 매도. 오후에 4180원 100주. 4170원 197주 매도

그리고 나서 빵 터졌다. 제길. 내가 너무 오랜만에 하다보니 15분봉에서 거래량 터질때까지 기다려야 했음!!을 잊었던 것이다.

10%나 빵터졌는데 저걸 다 놓치고 뭐 먹을 거 없나 다른 종목들을 기웃거림.

▼ 이건창호 15분봉

이건창호의 차트를 보면 지금 사도 되나하는 의심이 들지만 수급을 보면 정말 혹하게 된다. 지난 며칠간 그동안 매수세가 없었던 기관계와 금융투자가 들어왔고 어제는 외국인도 들어왔다.

그러니 마음 편하게 생각하고 들고있었으면 되는데... 이건 장중 수급예상에 이건창호는 나오는 것이 없어서 혹, 기관, 금투가 팔고 있나하는 염려가 있기도 해서다.

오늘 수급을 봐도 괜찮아보인다. 기관이 팔자고 나서기 전까지는 아직도 매매 기회가 있지 않나 싶다.

▼ 이건창호 일별 수급주체

이건창호의 상승은 지난해 국회에서 수직증축 리모델링 관련 법이 통과되고 4월 25일 본격 시행되었기 때문이다.

▼ 이건창호 뉴스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해지면서 수직증축 관련주들이 생겨났다. 대부분 흐름이 굉장히 좋다.

말 그대로 테마주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보이는데 전국에 준공 15년 이상된 아파트가 400만가구가 넘는다. 시장 규모는 충분해보인다.

단지 이게 단시간에 수익을 크게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 장기적으로 보면 확실이 관련 기업들의 이익 증대에 일조하겠지만 지금 주식이 오른만큼의 역할을 하려면 몇년이 걸릴 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수직증축 관련주 : KCC, 현대리바트, 국보디자인, LG하우시스, 에넥스,한샘.이건창호, 대림B&CO, 시공테크,희림

이 종목 중 옥석을 가리는 작업이 필요하겠다.

▼ 수직증축 테마주들 일봉차트

메리츠종금증권도 수급을 보고 들어갔다. 다행히 적은 비중을 넣었다.

차트도 괜찮아보인다. 오늘 갭상승하면서 전고점을 돌파했다.

뉴스에서도 저평가된 종목이라는 기사들이 보인다.

▼ 메리츠종금증권 일봉

시가에 매수하지 않은 것은 내가 늦게 일어났기 때문이다. 다행이다.

시가 고가, 종가 저가로 마감했지만 걱정하지 않았다. 수급도 좋고 차트 모양도 좋았기 때문이다.

근데 확정된 수급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잠정 투자로 보았던 것과 수급 양상이 달랐던 것이다.

그래서 시간외단일가로 매도 주문을 냈다. 다행히 다 팔렸네.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오늘 수급만 본다면 짧은 시간에 치고 올리지는 않을 것 같다. 

▼ 메리츠종금증권 15분봉

확정된 수급을 보면 그동안 주구장창 사던 기관, 금투, 보험, 투신, 연기금!!

오늘은 외국인, 기관, 금투, 은행이 팔자에 나섰다. 그동안 팔던 개인이 크게 샀다.

물론 아직도 투신과 연기금, 사모펀드가 사기는 하지만 그동안 사던 녀석들이 판다... 그것도 고점에서... 영 별로다.

어제 외국인이 사기에 이제 외국인도 사기 시작하나 싶었는데 어제 산 거보다 더 많이 뱉어냈다.

장중에 안 팔았던 건 바로 아래 보이는 [종목잠정투자자] 때문!! 장 끝나고 확정된 수급과는 너무 다르다.

가장 중요한 수급인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수 하고 있다고 나온다. 모든 주체가 매수하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인데 내가 돼 팔겠어.

이걸 보고 장중이나 종가 매수하는 것보다는 장이 끝난 후 수급을 확인하고 시가매수를 해야하는 걸까?

   오늘의 반성

1. 매도 할 때 분봉에서 거래량이 터지는 지 확인할 것.

2. [종목잠정투자자]를 100% 믿지말고 이것을 근거로 한다면 비중을 줄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