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매매종목2018. 2. 27. 22:09

위노바가 오늘부터 정리매매에 들어갔다.

스팩을 제외하면 상장폐지 종목 오랜만 인 것 같다. 

매매할 게 없어서 몇천원 어치 샀다.

완전 쫄보여서 상폐종목은 만원도 못 사겠더라.

200원 벌었네. ㅎ

첫날인데 거래대금이 무려 79억이다.

아니, 79억을 판 사람은 이해가 되지만 산 사람은 뭐지?

용감하다.





▼ 첫날




마지막날 캡쳐해서 7일간의 차트 첨부예정.










▼ 정리매매 마지막날 시간외

이거 사서 어따 쓰지?



일년간 거래정지되어있다가 정리매매에 들어간 거여서 기존에 위노바를 들고 있던 사람들은 정말 빡쳤을 것 같다.

시가는 -81.41%으로 시작했고 위아래폭이 10%도 안된다.

상폐되고나면 더 이상 위노바 차트를 보기 힘드니까 우선 캡쳐해서 저장해본다.

상장 이후 위아래로 등락하면서도 꾸준히 내려오네.





가장 큰 상승은 2014년 5월부터 1년간 무려 13배나 올랐네.





하락은 단기고점에서 97%나 빠졌었다.

근데 차트에 감자 900% 보인다.

예전에 감자 종목 중에 먹을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통계 내 본적이 있다.

감자를 하고나면 정말 그지 같은 재무제표가 짠 하고 변신을 하게 되니까 주가도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서였는데

위노바처럼 한번 감자를 한 종목은 또 다시 감자를 할 가능성도 높고 이렇게 상장폐지로 가는 경우가 많더라.

감자 후에 제대로 살아나는 회사는 너무나 적다. 

확률상 감자를 한번이라도 한 회사는 그냥 안 건드리는 게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다.

그러니 차트에 보이는 감자를 보았을 때 위노바는 당일 단타가 아니면 들어가면 안되는 종목이었음 눈치 까야 했던 거다.





거래정지 전 차트를 보면 감자 결정에 하한가로 떨어지고 

횡령으로 거래정지가 되기 전날 한명의 대표가 사임하는 묘한 모습.

근데 상폐는 저 횡령 때문이 아니라 4년 연속 적자로 인해서다.





Posted by 가나다라마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