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2015. 2. 17. 17:40

아... 오늘 뭘 한 건지 모르겠다.

내일부터 5일간의 연휴다보니 홀딩보다는 어떻게든 매도하고 끝내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제대로 안된 면도 있고...

수급을 믿지 못한 문제도 있다.

오늘 매매한 종목은 하림, 라이온켐텍, 삼성정밀화학이다. 하림과 라이온켐텍은 본전 수준에서 팔고 나왔고 삼성정밀화학은 물려있다.

오늘은 매수 시점이 좀 높은 편이었다. 보통은 더 아래에서 매수하는데 밑으로 안주고 갈 것 같아서 좀 높게 산 면이 있다.

그렇다고 해도 엄청 나쁜 매수 지점은 아니었다. 언제나 문제는 매도 시점이다.

하림을 어쩜 그 타이밍에 팔았는지... ㅠ




매수점을 조금만 더 낮게 잡았으면 오전장에 팔고 나왔을텐데... 결국은 매수 타이밍의 잘못인건가?

하여간 매수하고 장 초반에 훅 빠졌지만 수급이 괜찮으니 기다렸더니 3분봉상으로 밀리지 않고 계속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익절할 타이밍이 많았지만 한번은 위로 쳐 줄거라고 생각해서 기다리다가 장마감이 1시간 남짓 남아서 불안해졌다.

내일부터 5일간 쉬는데 하림의 경우 축산업이기에 악재 뉴스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오늘 장 마감 전에 팔려고 했다.

장마감에 나처럼 생각하고 팔고 나가는 사람들 때문에 익절도 못하고 밀리지 않을까 싶어서 팔았다.

그리고... 아래 보이는 것처럼 하림은 올라갔다. -_-





하림의 수급을 보면 외국인부터 모든 기관들이 그제와 어제 골고루 매수하고 나섰다.

장 끝나고 보니 외국인만 소폭 매도에 나서고 기관들의 매수는 이어지고 있었다.

하림은 이번에 팬오션을 인수하면서 기대감과 불안함을 모두 안게 되었다.

하지만 그건 뉴스고 수급을 보면 당연히 따라 붙어야하는 양상이다.

오전에 누나가 요즘 닭 사료를 음식물 쓰레기로 주고 있다면 어떻게 닭고기를 먹냐는 이야기를 한다.

아... 아침에 하림을 산 날, 이런 이야기를 하다니... 우연치고는... 팔라는 계시인가... 그래서 팔아버린 면도 있다. 

수급을 더 믿었어야하는데... 다음주 월요일에 갭상승해서 시작하겠지... 3일간 매도에 나섰던 개인들이 매수해 들어올 것이다.

그때도 기관이 매수할 지는 모르겠다. 월요일에 기관 매수가 이어지고 개인들이 매수로 전환한다면 장대양봉이 나올 지도 모르겠다.





라이온켐텍은 지난달 말에 한번 단타했다가 10만원 정도 손실을 본 종목이다. 

오늘 무상증자 상장을 하는 날이었다. 물론 그거 보고 들어간 건 아니고 어제 수급보고 매수했다.

관종에 넣어두었다가 아무래도 거래량이 적다보니 조금만 매수했다.





장 초반에 분할매수로 들어가서 홀딩하고 있는데 수익률이 1% 밑에서 왔다갔다해서 기다렸는데 장 끝날때까지 제대로된 수익이 안나네.

장 끝날때 200원이 떨어지네. 쩝. 안 그래도 다른 종목들도 좌절인데.





라이온켐텍 어제와 그제 기관의 수급이 매수로 전환되는 것을 보고 오늘 매수해 들어갔다.

차트 모양이나 수급으로 봤을 때 아직도 괜찮아 보인다. 물론 하림이 더 좋아보인다.




▼ 2015년 2월 17일 주식매매일지



삼성정밀화학은 매수할 때부터 찜찜한 면이 있었다. 대형주와 난 궁합이 잘 안 맞는 편이라 항상 찜찜하다.

게다가 화학주 아닌가. 그럼에도 수급과 차트가 괜찮아보여서 매수했다. 그리고 물림.

익절할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왜 안 팔았을까. 익절 가격에 매도를 걸어두었어야하는데 왜 올라올 때까지 기다렸는지...

신용으로 매수한 것이라 시간외로 매도도 안된다. 시간외로도 익절할 가격에 터치하고 내려가네.

설이 끝나고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익절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삼성정밀화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매도 후에 매매일지 포스팅에서 하는 걸로. 



▼ 2월 17일 보유종목

Posted by 가나다라마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