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2015. 2. 25. 15:51

오늘 매매한 종목은 이엠텍과 아이컴포넌트였다.

역시나 그리 만족스러운 매매는 아니었다. 어제의 매매를 교훈 삼아서 너무 밑으로 깔지않고 이엠텍 공략에 나섰다.

그럼에도 절반밖에 매수하지 못했다. 

그래서 매수 후 얼마 안 있어 이엠텍의 수익률이 +2%가 왔음에도 매도하지 못했다. 왠지 절반 매수했으니 +4%에서 매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러다가 정신 차리고 시가에 매도하고 나왔다. 주식이 내 생각대로 되는 게 아닌데!!! 




이엠텍 매도하고 나왔는데 밑에 매수 깔아놓은 걸 취소하지 않아서 뜬끔없이 매수되었다. 그래서 한호가 위로 바로 익절했다.

한호가만 올라도 익절할 수 있는 호가여서 좋네. 뭐... 더 수익낼 수 있었겠지만 생각치 않은 매수여서 당연히 익절해야하는 순간이었다.

일봉차트상으로 보면 오늘이 전고점을 돌파한 후 자리를 잡아야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음봉이기는 하지만 종가상 그리 나쁜 자리는 아니다.




오늘 이엠텍을 매매한 건 역시 첫번째는 수급때문이었다. 어제 모든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하고 개인만 매도했다.

주가는 2013년 8월 27일 이후 최고가로 상승을 막는 매물대가 없다. 매도를 하는 이들은 대부분 수익실현을 하고 나가는 이들이다. 

거래량 또한 마음에 들었다. 2009년 5월 27일 이후 최대 거래량이다.

실적이 뒷받침 된다면 참 좋을텐데 2014년 영업이익이 전년비 46% 감소. 매출, 당기순이익도 감소했다.

그럼에도 기관의 매수가 들어오는 것은 삼성 갤럭시S6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 될 것이라는 뉴스(삼성 전문 뉴스사이트 샘모바일) 때문이다.

갤럭시s6와 관련된 부품주들이 요즘 큰 상승을 하고 있다. 기관 수급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 이엠텍의 경우 소문이 아닌 뭔가 확인된 실체가 있나보다.

3월 1일 MWC 개막 전날인 2월 28일에 갤럭시S6 발표 예정이다. 기간이 남아있는 재료이므로 매수 타이밍이 나쁘지 않지만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조금 더 일찍 들어와야했다. 

게다가 지난 11월 11일(7270원) 이후 우상향해서 89% 상승한 상황인데다가 

11월 12일 이후 기관의 매수가 지속되어서 지금 매도해도 꽤 큰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는 상황이어서 불안함이 남아있기도 하다.

아마 많은 이들이 KH바텍의 상승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꽤 올랐는데도 이엠텍을 매수하고 있는 것 같다.

KH바텍의 상승초기 수급이 몰리면서 나 같은 단타쟁이들은 한번씩 다 매수했을 것이다. 그렇게 조금 먹고 매도한 후에 200% 이상 올랐지... -_-





아이컴포넌트와 이엠텍 중에 어떤 종목을 매수할까 고민했는데 장 끝나고 보니 장 초반에 절반씩 들어갔으면 각각 2%씩 수익내고 나오는 좋은 매매을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아이컴포넌트의 수급이 좋았음에도 오늘 시가에 들어가지 않았던 것은 지난 2거래일동안 급하게 오르면서 전고점에 맞닿있는 부분이었기에 가격조정이 나와도 할 말이 없는 일봉차트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제 장대양봉을 만든 거래량이 너무 적었다.




요즘 너무 수익이 적은데다가 이엠텍에서 너무 깔짝하고 나와서 아이컴포넌트를 공략하기로 했다.

근데 그 욕심으로 너무 위에서부터 매수에 들어간 것 같다. 게다가 골고루 호가에 걸어놔야되는데 밑으로 내려갈 수록 더 적게 매수했다.

제대로 분할매수가 되지 않은 것이다. 어쨌든 걸어둔 물량은 전부 매수가 되었다.

장중 수급이 나쁘지 않고 일봉차트, 분봉차트도 자리를 지켜주는 모습이어서 계속 홀딩할까 고민했는데 원하는 포인트에 매수한 것이 아니라서 종가에 전량매도했다.





어제 수급으로 보면 이엠텍보다 이이컴포넌트가 마음에 들었다.

그동안 매도하던 기관들이 월요일에 아웃 오브 관심이다가 어제 갑자기 다함께 매수하고 들어온 것이다.

확실히 내용이 있는 것이다. 꾸준한 매수세는 장기적으로 보고 매수하면 나쁘지 않겠지만 오늘 하루 단타하기에는 생각보다 좋지 않다.

오늘 오를지 내릴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이렇게 매도에서 매수로 전화되는 시기에는 상승 확률이 더 높은 것 같다.

물론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반전의 매매동향에 비해서 거래량이 너무 적었다. 거래량만 많았어도 아이컴포넌트가 일순위였을텐데...

그러면 아침에 아랫꼬리도 충분히 달고 올라갔기에 깔끔하게 수익내고 나왔을텐데... 쩝. 보는 게 많아질 수록 더 수익률이 낮아지는 이상한 현상...

2월 첫주에는 철저히 수급만 봐서 대충 매수해서 매일 좋은 수익을 거두었는데... 월말이 갈수록... GG





오늘 수익으로 2월 누적수익률이 29.8%에 도달했다. 월요일부터 찔끔찔끔 올리면서 30%를 코 앞에 두고 있다.

이제 이틀 남았으니 30%는 문안히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제주도 여행에 쓸 돈까지 넉넉히 수익을 냈으면 좋겠다.


▼ 2015년 2월 25일(수) 주식매매일지

Posted by 가나다라마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