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2015. 3. 23. 17:03

아~ 답답하다. 오늘도 발매매했다.

알톤스포츠, 엠씨넥스, 하림을 매매했다. 다른 3종목을 그냥 찔끔한 거고.

알톤스포츠 손익률이 0.4%를 인 것을 보면 마치 장중에 흐름보고 매매한 것 같지만 주말에 오늘의 탑픽으로 뽑아서 시가부터 들어간 거다. -_-

발매도 한 후에 엠씨넥스 들어가서 대차게 손실을 내고 나왔지. ㅠ


▼  2015년 3월 23일(월) 주식매매일지


* 종근당 장전시간외 매수/시가매도. 남성 금요일 매수 오늘 매도. 테라세미콘/하림 장중 수급보고 오후에 종가베팅 하려다가 종가베팅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아 팔고 나옴.


우선 오늘 알톤스포츠 차트와 거래부터 살펴보고 왜 오늘 매매하려고 했는지 주말에 분석한 내용은 밑에 언급하는 걸로.

생각보다 갭이 꽤 되었다. 왜 이렇게 갭을 만들었지 싶었는데 네이버 게시판 가보니 주식방송에서 오늘 아침인지 주말에 추천했나보더라.

그냥 혼자 사면되지 왜 방송에서. -_- 

하여간 그래서 시가에 사는 것이 찝찝했지만 분석한 내용을 믿고 오늘 물리면 내일까지 홀딩이라는 생각으로 시가 매수했다.





시가매수하고 5분밖에 안되었는데 +2%를 찍었다. 당연히 나는 매도해야했다.

내 목표 수익은 +2%니까. 근데 내가 매도 걸어놓은 것은 14,100원. 아놔. 언제 3% 수익 얻은 적 있다고 그 가격에 걸어놨냐.

게다가 매도 주문 내놓고 바로 컴퓨터를 껐다. 

바로 집에서 나가려다가 MTS로 확인하니 호가창이 영 별로인 상황에서 빠지기 시작 시장가로 바로 팔아버리려는데 버벅거리다가 매수가까지 내려오네. 

굳이 손해 보고 팔 종목은 아니어서 그냥 홀딩.

도서관 가서 HTS 보다가 적당하게 매도. 밑으로 빠졌을 때 다시 샀어야하지만 매도 후에 엠씨넥스를 샀다. -_-





알톤스포츠를 매수한 이유는 당연히 지난 금요일에 수급이 좋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 투신, 은행, 사모펀드, 기타법인의 매수가 들어왔다. 외국인의 매도가 있었지만 그리 크지 않아서 무시. 개인이 많이 매도했다.

일봉상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는 부분이었기에 물려있던 개인들은 물론 수익을 실현하려는 개인들까지 모두 매도한 것 같다.

오늘도 금투, 투신의 매수는 이어졌지만 은행, 사모펀드는 관망, 연기금, 국가는 매도, 외국인은 더 큰 매도에 나섰다.

13000원 위로 또 다른 박스권을 만드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저가를 박스권 하단으로 잡고 트레이딩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주말에 분석한 알톤스포츠]


금요일의 일봉이 박스권 상단,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종가를 잘 만들어주었다.

그래서 저항선 아래있는 기간동안 수급을 찾아보니 1월 9일 장대양봉을 보이면서 비슷한 수급이 포착되었다.

물론 일봉상 모습은 지난 금요일이 훨씬 좋은 상황이다.




지난 1월 수급에서 지난 금요일에는 은행이 추가되었다.

이런 모습에서 오늘도 지난 1월과 비슷하게 연속적인 수급이 들어올 수 있다고 보았다.

단지 1월 12일에서 밑꼬리가 길어서 시가에 들어가지 말고 밑꼬리에 들어갈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장초반에 빨리 먹고 나올 수 있기를 바라면서 시가매수한 것.

매도 전략까지 시나리오를 짰는데 이런 결과가... -_-




얼마전 알톤스포츠에는 희안한 일이 있었다. 이녹스가 지분과 경영권을 사들인 것이다.

알톤스포츠 대표이사 박찬우의 지분 41.1%와 경영권을 508억에 이녹스로 넘겼다. 궁금한 것은 이녹스는 왜 샀냐는 거다.

인수 단가는 10,700원. 알톤 스포츠 인수 효과는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한다.  2월 11일 계약금 지급. 2월 25일 중도금 지급. 3월 26일 잔금 지급.

이녹스와 알톤을 사업적으로 연관성이 떨어져 보이기에 이 소식이 알려졌을 때 두 회사 모두 주가가 떨어졌지만 지금은 모두 회복한 상황이다.

이번주 목요일 잔금 지급으로 인수 완료되는데 이걸 뉴스로 내면서 뭔가 하려나?

알톤스포츠는 2014년 영업이익이 91억으로 전년비 172% 증가. 천송이 효과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약빨이 계속 갈니는 의문이다. 

알톤스포츠는 우리나라에서 2위 자전거 생산업체다. 고가의 자전거가 잘 팔리면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3.4%로 높은 편이다.

수급이 괜찮아서 회사 내용을 살펴보니 흑자 회사에 올해 전망도 괜찮은 것 같으니 매수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 지난 금요일(3/20) 시간외 거래



매수는 그냥 시가에 사기로 했으니 문제가 되지 않는데 항상 매도 타이밍이 문제다.

보통 그냥 +2% 되면 매도여서 금요일 종가기준으로 13750원 정도부터 매도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시가 갭이 뜨면 시가에서 +500원이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3%가 된다. 욕심을 낸 것이다.

+2%면 충분한데 ㅠㅠ

조금 더 디테일하게 계획한 것이 3분봉 장대양봉이 나왔을 때 거래량이 4만개 이상이면 그 때 매도 후에 고가에서 -3%이상 밀렸을 때 재매수하는 것이었다.


지난 차트를 보니 대충 그렇게 하면 될 것 처럼 보였다. 만약 오늘 그렇게 했으면 처음에 2% 먹고 그 후에 또 2% 먹어서 아침에 3% 먹으려고 매도 못 한 것보다 더 크게 먹을 수 있었는데... 정말 오늘 뭐한 건지. 한 종목에만 집중해서 여러번 매매가 나은 것 같다. 





오늘 계좌를 파랗게 만든 주범인 엠씨넥스.

지난 3월 13일에도 매매해서 수수료 손절하고 나온 적이... 이 종목과 나는 안 맞나보다.

최근 굉장히 큰 상승을 있었다. 물론 매수 이유는 어제의 수급을 보고 관종 탑픽에 넣어두었던 종목이었으므로

알톤스포츠를 팔고 많이 떨어져있던 엠씨넥스를 산 것이다.

만약 이 종목이 신용초과가 아니었다면 이걸 시가 매수했을 지도 모른다. 생각만으로도 끔찍하군. 





달리는 말에 올라타야하는데 떨어지는 녀석의 바닥이 어디인 줄 알고...

수급을 보니 상한가가기 전날부터 기관의 큰 매수세가 있었고 그 후에도 매수가 있었는데 계속 조정받고 있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 다시 수급이 들어와서 오늘 어쩌면 전고점에 부딪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근데 박스권 하단에 가져다 붙이네.

사기 전에 오늘 왜 떨어지고 있는 지, 누가 팔고 있는 지 확인했어야했다.

장중매매를 보니 투신 -52, 기타법인 +52만 나타나서 그닥 매도세는 없다고 생각했다. 이러다가 어디서 매수 들어오면 반등하겠거니... 하고 혼자 마음대로 결정.





오늘 엠씨넥스를 산 주체는 개인과 기타법인 뿐이다. 

그렇다고 뚜렷한 매도 주체가 있는 것도 아니다. 외국인, 투신, 사모펀드, 금융투자 등도 그냥 조금씩 매도했다.





매수 전에 증권사별 매수, 매도만 봤어도 쫄려서 매수 안 했을 지도 모른다.

유안타, 한국증권, 현대가 계속 매수하고, 키움과 미래에셋은 사고팔고 하니까 상관이 없는데

신한, 한화, 우투가 종일 끊임없이 매도를 하고 있다.

게다가 한화는 100개씩 꾸준하게 계속 낸다. 같은 비중으로 계속 매도하는 놈들이 무섭다. 애들이 쉬지않고 계속 매도하니가.

얼핏 봐도 매도의 힘이 더 강하다.




한시간이 지난 후에도 한화는 여전하다. 징그럽구만.

근데 현대는 어디간 거냐. ㅋ 신한이 매수도 들어오고.



하루종일 팔던 우리투자증권이 동시호가 전에 12000개를 매수. 뭐 하는 짓이냐 -_- ㅋ



호가창이 정말 그지 같았다.

매도 물량보다 매수 쌓아놓은 게 10배가 많다.

아니 누가 매수하겠냐고. 

여러 상황으로 봐서 오늘 엠씨넥스는 그지같다. 일봉과 장후 수급으로 보면 그렇게 나쁘지 않은데...

장중에는 정말 그지 같은 모습이었다. 





   오늘 잘한 점.

1. '알톤스포츠'를 선택해서 몰빵 들어간 것. 종목선택.

2. 알톤, 쫄지 않고 견디다 작은 수익이라도 내고 나온 것.

3. 엠씨넥스를 시가에 들어가지 않은 것.

4. 신용초과였는데 MC 매매에 미수를 사용하지 않은 것.

5. MC를 물타기 하지 않은 점.


   잘못 한 점.

1. 알톤을 3% 먹으려고 하다니!!! 2%에 만족하지 못한 점

2. 알톤을 재매수할 생각하지 않고 흘러내리는 종목을 매수한 점

3. 엠씨가 반등할 수 있는 조건이 하나도 없는데도 매수한 점.

4. 종가 베팅 연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하림, 테라세미콘을 매수한 것.

5. 매도 시나리오를 짜 놓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 두가지 케이스 중 하나를 만족했을 때 매도했어야했다. 

   3분봉에서 거래량 4만개 넘게 터진 후 다음 3분봉에서 매도했어야!!!

6. 적어도 9시 30분까지는 HTS를 지켜볼 것!!!



* 내일 장을 위해서 종목 선정하고 분석하고 시나리오까지 마치고 지켜보자!

  흑자 전환 할 듯 한 날은 꼭 손실로 흑자전환을 못하고 손실을 늘린다. 3월 누적수익 -41만원. -_-



Posted by 가나다라마ma